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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해외여행

트래블버블 보고 쓰는 사이판 여행기 (2020년 1월 여행)_숙소/맛집

by 자유니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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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버블 보고 쓰는 사이판 여행기 (2020년 1월 여행)_숙소/맛집


길고 긴 코로나로 인하여 국내에만 갇혀있었던 지난 1년 반..
사이판과 트래블버블 계약이 체결되어 슬슬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보인다.

작년 1월! 코로나 터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갔던 사이판 생각이 너무너무 나서 쓰는 포스팅
해외여행 다시 가게된다면 당연히 다시 가야 할 정도로 정말 행복했던 여행지였다.

여행기간 : 20.01.11~20.01.14 (3박 4일)
숙소 :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숙소-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우선 3박동안 묵었던 숙소부터 소개해본다.
난 이전까지 해외여행을 다닐 때 대만, 베트남, 캐나다, 일본, 미국 등등 여행경비를 최대한 아끼고 많이 많이 돌아다니는 여행을 주로 했었다.
그런 나한테 사이판은 첫 휴양지 여행이였다.
마침 회사 업무에 너무 지쳐있었던 터라 푹~ 쉬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3박 모두 호텔로 선택했다!
마침 비행기표도 20만 원대로 구입했고, 카드 혜택으로 숙박 1+1이 있어서 하얏트 리젠시로 예약했다 :)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프라이빗 비치에서 바라본 낮과 밤의 하얏트 호텔
꽤 규모가 큰 마이크로 비치를 프라이빗 해변으로 끼고 있다.
바다와 호텔 사이에 정원도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호텔에만 있어도 휴양지 여행 느낌 제대로다.

사실 이 해변에 아이 러브 하얏트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는데, 내가 오기 몇 달 전 태풍으로 다 쓸려 나갔다고 한다 ㅠㅠ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아쉽.. 지금쯤 다시 세웠으려나 모르겠다.

숙소에서 보이는 뷰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본 마이크로 비치.
고층일수록 더 멋있을 것 같은데, 난 정원뷰라 바다는 살짝만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로도 너무 만족!
어디를 묵어도 정원 너머 바다까지 다 보이는 객실 뷰일듯하다.

호텔 서비스나 위치, 부대시설 등은 좋은데 사실 숙소 내부는 살짝 오래된 느낌이 있다.
아마 생긴지는 좀 오래돼서 그런 듯. 그래도 침대도 너무 편하고 깔끔하니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리모델링 객실은 다르다고 하니 예약 전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하얏트 리젠시 수영장


호텔 내부 수영장! 투숙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에 칵테일바도 있어서 사다가 수영장 의자에 앉아서 한 잔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영장 규모도 크고 물도 맑게 관리되어 있다. 민물에서 수영하다가 바닷가로 연결되어 있으니 바다로 나갔다가 하면서 놀면 된다.
안전요원도 있어서 구명조끼도 빌릴 수 있으니 참고!

투숙객에겐 호텔 내부 음식점이 모두 할인되니 여행 중 하루쯤은 호텔에서 푹 쉬면서 이것저것 먹고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사이판은 작아서 3박 일정이면 갈만한 곳은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제주도의 20분의 1 크기)

패들보트



해변으로 가면 패들보트를 빌릴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빌려서 놀았는데, 초보자인 나는 딱 10초 정도 보트 위에 서는 게 한계였다..
그래서 그냥 앉아서 탔는데 워낙 물이 맑으니 둥둥 떠다니는 것도 그저 행복

우리나라도 3면이 바다지만, 사이판 바다와는 차이점이 있다.
우리나라 바다는 보통 바다 쪽으로 나갈수록 물이 깊어지는데, 여긴 바다에서 한~참 걸어 나가도 물이 매우 얕다.
그래서 바닷가 저~~멀리까지 사람들이 놀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또 물도 엄청 맑고 미역이나, 돌 같은 게 없어서 놀기에는 최고의 바다인 듯

선셋바에서 치맥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여행지라 그런지, 호텔 바닷가 바에서 치맥세트를 팔고 있었다.
마이크로 비치 자체가 원래도 멋진 일몰로 유명한 곳이라, 바다와 수영장에서 놀고 해질 때쯤 자리 잡고 치맥 먹으면서 일몰을 기다렸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맛있는 치킨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면서 일몰 지켜보기!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맛집

모든 순간이 완벽했던 사이판 여행에서 한 가지 단점!
사이판은 맛집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같이 어떤 여행지를 가도 맛집부터 찾는 사람에겐 살짝 아쉬운 점이었다.
그나마 사이판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곳 몇 군데를 들렸었는데, 사진에 남아있는 곳만 소개..



Spicy Thai Noodle Place · Micro Beach Rd, Garapan, Saipan 96950 북마리아나제도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스파이시타이누들플레이스(Spicy Thai Noodle Place)



구글맵에서 리뷰도 많고, 평점도 좋아서 찾아갔던 스파이시타이누들플레이스
하얏트호텔에서 가까운 편이라 걸어서 갔고, 푸팟퐁커리, 팟타이, 게살볶음밥을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이 정말 많다.
난 여기서 푸팟퐁커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자극적이고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괜찮은 편이었으나 간이 좀 센 편이니 참고.

사이판 마마도시락


마나가하섬 갈 때 포장해간 마마도시락
한식 도시락 전문점이고, 마나가하섬 출발할 때 다들 많이 포장해가는 것 같다.
2개 이상 주문하면 선착장까지 배달도 되니 편리하다.
양도 엄청 푸짐하고 우리나라 본도시락 같은 브랜드보다 맛있는 편이었다.
카카오톡으로 주문받으셨는데, 현재도 운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다ㅠㅠ 작년 초부터 한국인 발길이 뚝 끊겼으니..


사이판 부바검프(Bubba Gump Shrimp Co.)


사이판 시내에 위치한 부바검프!
영화 포레스트검프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 새우 요리 전문 음식점이다.
내가 갔을 당시에는 웨이팅 필수인 인기 맛집이었는데, 지금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 임시휴업이라고 나온다..
코로나 이후 아마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임시휴업 상태가 된 듯 ㅠㅠ 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 다시 열었으면..
코코넛 쉬림프랑 파스타 등 시켜서 먹었는데, 다른 사이판 음식점이 그렇듯 그냥 먹을만한 정도였다.


포스팅 쓰며 사진을 찬찬히 보는데 사이판에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ㅠㅠ
여행 내내 행복했어서 그런지.. 첫 포스팅엔 숙소랑 맛집 관련해서 써보았고, 다음엔 관광지에 대해서 써야지.

마지막으로 사이판 여행의 장점

1. SKT 고객이면 음식점이나 렌트에 T멤버십 할인 가능, 로밍 없이 데이터 및 전화 사용 가능
2. 섬이 좁아서 시내 쪽 숙소를 잡으면 교통 필요없이 도보로 이동 가능
3. 액티비티마다 픽업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미리 예약하면 매우 편리
4.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5. 여행지 치고 물가가 저렴한 편


다들 코로나 끝나면 사이판으로 떠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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