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쓰는 대학로 맛집 추천 2편

혜화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쓰는 대학로 맛집 추천 2편

1편에 이은 혜화역 주변 대학로 맛집 추천 2편을 쓰려고 한다. 지난번에는 밥집이나 점심을 먹기에 괜찮은 곳들 위주였다면 오늘은 저녁에 반주를 하기 좋은 식당이나 술집들을 소개할 것임.


1. 혜화 도담

여기는 직접 수제막걸리도 담그는 한식당이다. 다양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점심에도 김치찜을 먹기에 괜찮고, 파전에 막걸리가 당기는 날에 가는 곳. 김치찜과 파전, 막걸리 한상 세트가 있어 2~3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임. 다른 메뉴도 전체적으로 음식이 다 괜찮음. 대신 저녁에는 사람이 많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좀 시끌벅적하다.

혜화 도담

혜화 막걸리

2. 독일맥주

도담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다면 바로 옆에 한옥을 개조한 바인 독일주택이 있다. 여기는 간단하게 와인이나 맥주 한 두잔 하기에 괜찮은 곳이다. 술 가격이 잔당 만원 내외로 다소 비싼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복숭아맛이 나는 맥주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안주는 시켜본 적이 없어서 맛있는지 잘 모르겠음.(기본 안주로 주는 땅콩 프레첼이 존맛탱.) 나는 여기는 사실 맛보다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주로 2차로 가는 곳...
여기도 늘 사람이 많음... 사람없을땐 프라이빗한 룸에서 조용히 마실 수 있다.ㅎㅎ

혜화 독일 맥주

3. 맥덕스 피자

여기는 내가 피맥하러 한 10번은 넘게 갔던 곳... 성균관대 정문 쪽 골목에 위치해있다. 일단 피자는 종류별로 다 먹어봤지만 에그 베이컨 피자가 가장 맛있었다. (버섯피자도 맛있음.) 에일맥주도 판매하는데 샘플러를 주문하면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좋다. 특히 날씨가 좋고 선선하면 돌담길에 야외테이블에서 먹는데 분위기가 미쳤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야외는 운영을 하지 않아서 아쉽다.ㅠㅠ

대학로 맥덕스 피자

혜화 피맥

+ 피맥하고 싶다면 고물상도 추천함. 사실 피자는 내 입맛에는 고물상이 더 맛있지만 맥덕스 야외테이블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맥덕스를 더 많이 갔음.

4. 참숯불소갈비살 생삼겹 갈매기살

가게 이름 그대로 소갈비살, 삼겹살, 갈매기살을 파는 곳이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나오면 노란간판에 소갈비살이라고 바로 보임.ㅎㅎ 여기도 춥지 않으면 사람들이 야외에서 먹는데 지나갈때마다 냄새가... 고기에 소주한잔 하고 싶을 때 가는 곳이다. 여기는 놀러오는 사람들보다는 동네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듯하다. 소갈비살 저렴하고 맛있고 갈매기살도 맛있다. 난 소갈비가 더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