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 두툼한 숙성회 맛집, 와우끝집
회를 좋아하는 통영 친구가 강력 추천한 숙성회 맛집 와우끝집
목요일 퇴근 후 다녀왔다.
와우끝집
평일 16:00 - 22:00 (일요일 휴무)
T. 070-8959-5428
위치는 상당히 애매하다. 어느 역하고도 가깝지 않은데 홍대입구역, 신촌역, 서강대역 중 편한 곳으로 나와서 걸어가면 된다. 반드시 10분 정도는 걸어야 할 듯
나는 신촌역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갔다. 홍대 기찻길 역 근처에 있다.
오픈이 오후 4시인데, 5시 40분 도착했더니 이미 가게가 꽉 차 있었다.
횟집이라 회전율이 낮다 보니 웨이팅 첫 번째라도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 들어갔다.
번호를 적어놓으면 전화를 주기 때문에 웨이팅 걸어놓고 주변 카페나 맥주집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원래 가게 앞에서 야장도 가능한데 이 날은 좀 추워서 그냥 내부에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안에 자리가 5 테이블 정도밖에 없어서 웨이팅은 필수인 듯.
매일매일 달라지는 홍대 와우끝집 메뉴판
가게 오픈하실 때 늘 A4 용지에 직접 쓰시는 것 같다.
오로지 숙성회로 승부를 보는 곳이라 그런지 메뉴가 매우 단출하다. 2~4인 숙성회가 있고, 같이 먹을 숙성회 마끼, 김치라면이 있다.
이 날 (10/20)의 회는 광어, 농어, 참돔, 숭어, 부시리, 연어였다.
네 명이서 숙성회 3인과 숙성회마끼, 김치라면을 주문했다.
엄청나게 두툼하게 나온 숙성회!
받자마자 감탄했다. 3인인데 4명이서 다 못 먹을 정도로 양이 많고 두툼 두툼하다.
나는 사실 회알못이라 여기서 연어와 농어 정도밖에 구분 못했는데 회잘알 친구가 무슨 회인지 다 알려줬다.ㅎㅎ
옆으로 보면 얼마나 두툼하게 썰어주셨는지 알 수 있다.
활어회는 이렇게 썰으면 너무 질겨서 못 먹는다고 하는데, 숙성회라 가능한 듯
사실 숙성회랑 활어회의 차이를 잘 몰랐는데, 와우끝집에서 먹어보자마자 깨달았다.
좀 더 풍부한 맛이 나고 쫄깃한 식감! 특히 연어가 정말 최고였다.
쏘주랑 먹으니 이 날 하루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맛ㅎㅎㅎ
같이 시킨 숙성회마끼. 초로 간이 되어있는 밥이라 초밥처럼 밥 위에 와사비 올리고 회 올려서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사실 난 초장 맛으로 회를 먹는 회 알못이었는데, 여기선 초장을 정말 조금 먹은 듯. 그냥 회가 맛있다 ㅠㅠ
다 먹어 갈 때쯤 시킨 김치라면
보통 횟집에선 매운탕이나, 라면이더라도 해물라면을 주던데 여긴 정말 김치라면이다.
해물맛 안 나고 평범한 김치라면.. 그래도 추운 날씨에 회 맛나게 먹다가 뜨끈한 라면으로 마무리하니 좋았다.
회를 사랑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숙성회 맛집 와우끝집
주마다 바뀐 회 맛보러 다음에도 방문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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