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맛집] 돈까스가 땡길때, 얼큰한 수제 라면과 같이
회사 주변 음식점 중 내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맛집 돈까스가땡길때!
두툼한 돈가스도, 같이 먹는 수제 라면도 너무 맛있고 조합이 완벽하다.
재택 하느라 회사를 안 가서 꽤 오래 못 갔는데 오늘 출근해서 바로 다녀왔다.
돈까스가땡길때 본점
T. 0507-1425-8253
평일 11:00 - 14:30 (점심), 17:00 - 20:00 (저녁), 금요일은 점심만 영업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위치는 서대문역과 충정로역의 중간쯤, 경찰청 뒷골목에 있다.
주변 직장인들한테 소문난 맛집이라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다.
바쁜 점심시간에도 웨이팅을 감수할 만큼 맛있고 자꾸만 생각나는 맛집!
평일 오픈이 오전 11시고, 11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앞에 15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게 문에 붙어있는 종이에 이름과 인원수, 주문할 음식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일행이 다 안 오면 입장 불가)
문 맞은편에는 대기할 수 있도록 천막이 있는데,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천막 아래에 서있는 게 좋다.
문 앞에 메뉴판이 붙어있으니 보고 주문하면 된다.
나는 돈까스+라면 (대)으로 주문했다. 보통 여자들은 소자로 주문 많이 하는데, 난 먹고 배부르더라도 대자가 좋더라..
꽤 양이 많으니 주문할 때 참고하길.. 저 정도 양에 이 주변 물가를 생각하면 9,000원은 저렴한 편인듯하다.
여기 와서 돈가스만 주문하는 건 의미 없는 것 같고, 돈까스탕도 궁금하긴 한데 먹어본 후기 중에 이게 더 맛있다는 후기는 없어서 늘 돈까스라면만 주문했다. 라면 국물에 돈가스가 들어가 있고 밥을 말아먹게 나오는 것 같으니 밥을 더 좋아한다면 시켜볼 만한 것 같다.
30분 정도 기다리고 12시 10분 정도에 입장!
웨이팅 할 때 미리 주문을 넣어서 10분 내로 음식이 나왔다.
대자 돈가스 크기는 꽤 두껍고 큰 편이다. 일반 돈가스 집에서 단품으로 시켰을 때보다도 큰 것 같다.
테이블마다 일반 소스, 매운 소스를 제공해서 앞접시에 각자 담아 먹으면 된다.
이 집은 양파와 파채가 무한리필인데, 나는 둘 다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부터 리필한다.
돈가스랑 같이 먹고, 라면에 듬뿍 넣어먹으면 존맛.
한국 전통 돈가스보다는 일식 돈가스에 가까운 것 같고, 두꺼워서 퍽퍽할 것 같은데 그런 거 없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돈가스만 먹어도 맛집은 맛집이다.
바로 나온 라면. 이 집은 정말 라면이 미쳤다 ㅠㅠ
주방 앞에 보니까 면은 사리면을 쓰고 스프를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감칠맛이 엄청나다.
시중 라면 중에 비슷한 맛을 찾을 수가 없다.
양파와 파채를 듬뿍 넣고, 돈가스도 하나 두 개 찍어 먹으면 너무나 행복하다..
회사는 퇴사하더라도 가끔 생각이 나서 찾아가 먹을 맛집이니 다들 꼭 꼭 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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