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맛집] 직장인 점심 맛집, 덕수정
매일 점심시간 늘 길게 사람이 줄 서 있는 것만 지켜봤던 덕수정.
회사랑 정말 가까운 곳에 있는데, 3년 동안 왜인지 모르게 한 번을 안 가봤다.
동기가 흔한 메뉴인데도 너무 맛있다고 추천해서 이번에 방문해 보았다.
덕수정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
T. 02-755-0180
위치는 1호선 시청역에서 덕수궁 지나 정동길 쪽에 있다.
일부러 찾아올 만큼은 아니고 주변 직장인들에게 점심으로 추천할만한 맛집이다.
간판만 봐도 오래된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덕수정!
앞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다.
나는 11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20~3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간 것 같다.
웨이팅 리스트 적는 건 따로 없고, 그냥 도착해서 대기하고 자리 나면 들어가면 된다.
덕수정 메뉴판.
주변 한식집에서 흔히 파는 메뉴들이다. 가격은 주변 대비 저렴한 편
나는 5명이서 부대찌개 2인분+라면사리 2개, 오징어볶음 2인분, 삼치구이 1개를 주문했다.
음식은 바로바로 나온다.
동기가 맛있다고 극찬했던 부대찌개
확실히 다른 부대찌개보다 깔끔한 느낌이었다. 김치찌개와 부대찌개의 중간쯤 느낌이다.
와 존맛!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먹고 존맛 외쳤던 오징어볶음.
오징어도 통통하고 신선한 편이고, 불맛 나면서 매콤 달달한 양념이 너무 맛있었다.
이 집 오징어볶음 잘하네.. 저게 1인분인데 양도 꽤 많고 오징어도 많이 들었다.
생선구이는 원래 잘 안 시키는데, 동기가 먹자 해서 삼치구이를 시켜보았다.
만원이라서 꽤 비싸네 했는데 꽤 두툼한 삼치구이가 두 토막이 나온다. 저건 한 토막 뺏기고 찍은 사진..
겉을 바삭하게 구워낸 두툼한 삼치구이.
비린맛 하나도 안 나고 의외로 맛있게 먹은 메뉴다.
시청 맛집 덕수정, 흔한 메뉴인데도 왜 직장인들이 웨이팅까지하면서 먹는지 알 수 있었다.
모든 메뉴가 다른 집보다 조금씩 더 맛있다.ㅎㅎ
점심에 어디갈지 생각 안 날 때 자주 가게 될듯하다.
덕수정이 위치한 정동길에 가을이 왔다.
알록달록 단풍이 너무 예뻐서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산책하기에 딱이다.
365일 가을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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