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위드코로나 적용 이후, 거의 1년간 모이지 못했던 동기들끼리 모이기로 했다.
10명까지 가능하니 꽉꽉 채워서 10명!
장소를 물색하던 중, 회사 근처 이자카야 아이와를 추천받아서 바로 예약했다.
이자카아이와
평일 17:30 - 22:30 런치 11:30~14:00, 디너 17:30~22:00
T. 02-3789-4919
위치는 종각역 5번 출구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관정빌딩 지하 1층이다.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점심 장사도 하는 것 같다.
지하상가에 있는 이자카야 아이와
내부가 꽤나 넓었고, 자리마다 칸막이가 쳐져있었다.
저녁 6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바로 예약했던 룸으로 입장했다.
내가 좋아하는 앉았는데 밑에 공간이 있는 자리.. 뭔가 앉기 편하다. 좌식+의자 느낌ㅋㅋㅋ
10명 이서도 충분히 들어갈 공간이라 연말 회식 때에 예약해서 가기 좋을 것 같다.
이자카야 아이와 메뉴인데, 오늘의 추천 메뉴도 따로 있고 원래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진짜 많다.
그리고 여기서 실수한 점 ㅠㅠ
이자카야 아이와에서는 한국 술을 팔지 않는다..
당연히 있을 줄 알고 따로 알아보지 않고 왔는데, 소주는 물론 맥주도 일본 맥주만 팔고 있었다..
한국에서 많은 이자카야를 다녀봤지만 한국술을 아예 팔지 않는 곳은 처음이었다 ㅠㅠ
동기들도 당황해서 무슨 술을 시킬지 한참 고민..
술을 적게 먹는 편은 아니라. 저렴한 소주+맥주로 시키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일본 술을 시켰다.
사회초년생인 우리에겐 꽤나 부담되는 가격이어서 거의 식사만 하고 술 마시러 2차로 이동했다...ㅎㅎ
하지만 이렇게 10명 모임 말고, 두세 명이서 오거나 아니면 회사 돈으로 회식하러 오면 좋을 것 같긴 하다.
사실 오기 전에 비싼 편이라고 들었는데, 메뉴판 봤을 때 안주가 그리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한국 술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술 때문에 비싼 편이구나.. 했다.
안주는 닭껍질 만두,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어묵탕 등등 여러 종류로 시켜보았는데 난 여기서 닭껍질 만두가 제일 맛있었다.
먹자마자 쫄깃하면서 고소 느끼한 닭껍질이 씹히고 안에는 육즙이 가득한 만두소. 먹고 맛있어서 바로 재주문했다.
저거만 맥주 안주로 집에 포장해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오꼬노미야끼! 일본식 해물전인데 일본 여행 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도 꽤나 맛있는 편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 점.. ㅜㅜ
야끼소바도 맛있게 먹었다.
전반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어서 안주들이 맛있었는데, 양은 적은 편이라 1인 1 메뉴는 시켜야 할 것 같다.
술은 일본 소주? 같은 것도 시키고, 하이볼도 시켰는데 계량을 어떻게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잔마다 비율이 달라서..어떤 건 싱겁고 어떤건 매우 썼다.
여기서 하이볼은 비추 ㅠㅠ
이자카야 아이와는 안주는 맛있어서 좋았는데, 술을 많이 마시기보단 저녁식사로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저녁에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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