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근교 드라이브 / 5월 평창 육백마지기 인생 뷰 / 강원도 가볼만한곳

주말 근교 드라이브 / 평창 육백마지기 인생 뷰 / 강원도 가볼만한곳

탁 트인 뷰가 너무너무 멋있었던 5월의 평창 육백마지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주말에 본가인 원주에 내려가서 어디 가볼만한 곳 없을까 고민하던 중, 평창에서 근무하는 아부지가 데려다준 육백마지기!

위치는 평창과 정선에 걸쳐 있다.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차를 타고 가파른 길을 굽이굽이 올라가야 하며, 주차장은 내가 갔을 당시엔 꽤 넉넉했던 것 같다. 정상에 가면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파는 가게와 공중화장실이 있다.




처음에 육백마지기라는 곳을 들었을 때 그게 무슨 뜻일까? 라는 생각부터 했다.
검색해보니 마지기는 논밭의 면적을 나타내는 우리나라 고유의 단위라고 한다.

마지기란?

논밭 넓이의 단위. 한 마지기는 볍씨 한 말의 모 또는 씨앗을 심을 만한 넓이로, 지방마다 다르나 논은 약 150~300평, 밭은 약 100평 정도이다.


고도가 높은 곳이니 밭이라고 생각했을 때, 600 x 100평 = 60000평, 무려 6만평!
어마어마하게 광활한 곳인 것이다. 면적으로만 들었을 땐 실감이 안났는데, 가보고 나니 얼마나 넓은 지 확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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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육백마지기

올라가자마자 탁 트인 멋진 산 뷰가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 발전도 하고 있는데, 군데 군데 있는 풍력발전기도 산하고 어우러져 멋있는 뷰를 완성하고 있다

동영상으로도 촬영해보았는데, 특히 이 날 날씨가 너무 좋고, 하늘이 푸르러서 너무나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6월에 방문하면 데이지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5월에 방문해서 꽃을 볼 수 없었다 ㅜㅜ
이건 조금 아쉽다..

초입에서 찍은 사진이 많은데, 올라가자마자 감탄해서 사진을 많이 찍었기 때문이다.. 사진 가운데 우그러진 부분은.. 내가 서있던 부분. 부끄러워서 갤럭시 기능으로 살포시 지워버렸다.
육백마지기 가게 된다면 저 울타리 앞에서 인생샷 다들 많이 건지길!

육백마지기 인생샷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교회 조형물도 있고, 무지개 의자 포토존이 있다.
사람이 많으면 줄서서 찍어야 하지만 사진이 너무너무 멋있게 나온다.
주차장에서 한바퀴 둘러보려면 꽤 걸어야하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열심히 평창맛집, 육백마지기맛집으로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

두근두근콩콩

강원 평창군 미탄면 서동로 4149
매일 10:00 - 20:00 (매주월요일휴무)

뻔하게 유명한 막국수나 한우 먹으러 가기 싫어서 선택한 곳인데, 의외의 맛집을 발견한 것 같다.
두근두근콩콩이라는 이름 답게 두부요리를 하는 곳이다.
입장했을 때 꽤 손님이 많았는데, 음식을 하시는 분이 한 분이라 음식이 나오는데는 꽤나 걸리는 편이다.


순두부찌개와 두부까스를 시켰는데, 순두부찌개는 그냥 평범한 맛. 그런데 두부까스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존맛
두부랑 고기를 섞어서 돈가스처럼 튀겨냈는데, 담백하고 진짜 맛있었다.
다음에 이 근처 가게 된다면 반드시 재방문하는 걸로..

두근두근콩콩 두부까스

평창은 원주에서 차로 1시간도 안걸리는데, 주말에 잠깐 놀러가고 싶을 때 육백마지기에 들려서 멋진뷰를 보고, 외식하고 오면 힐링 제대로일 것 같다~ HAPPY.. LAL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