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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리뷰/영화리뷰

영화 보이스 관람 후기 (스포주의)

by 자유니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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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 관람 후기 (스포주의)


이번 대체공휴일 때 뒤늦게 본 영화 보이스 관람 후기!
현재 (10/11) 도 박스 오피스 2위, 관람객은 150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많은 영화들이 촬영해놓고도 개봉을 미루고 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서서히 개봉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한달에 한 번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고, 영화관 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작년에는 2번 정도 간 것 같고.. 올해는 4번 정도 간 듯 코로나 이후 전세게적으로 영화계가 너무 침체된 것 같아서 슬프다..ㅠㅠ
아무래도 촬영도 힘들고, 관객들이 영화관을 많이 안가서 그렇겠지..
내년부터는 상황이 좋아졌으면 한다.



영화 보이스 관람 후기!
보이스피싱에 관한 영화인 것만 알고 갔다.

보이스 (On the line, 202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액션
러닝타임 109분
출연 변요한, 김무열 외

영화 보이스




전직 형사 서준(변요한)은 부산 건설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현장 통신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차단해버리고, 서준을 포함해 같이 일하던 인부들의 가족들에게는 보이스피싱 전화가 간다.
아예 모든 개인정보를 가지고, 사전에 피싱 문자로 어플까지 깔아서 휴대폰 해킹까지 한 상황..
너무 치밀한 보이스피싱 작전으로 서준을 포함한 인부들이 순식간에 수천만원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송금하게 된다.

총 30억을 피해 입은 서준과 동료들.. 처음 보이스피싱을 당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대표는 자살, 보이스피싱을 당해 7천만원을 송금한 서준의 아내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아무리 경찰에 피해를 신고해도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
(이건 아마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람이 주변에만 있어도 알거다. 내 친구도 이런 비슷한 사기를 당했는데 경찰에 신고했으나 관심도 없다.. 본거지가 필리핀, 중국 쪽이라 방법이 없단다.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ㅠㅠ)

서준은 직접 보이스피싱 일당 본거지로 잠입하기로 한다.



위 포스터의 작업장이 보이스피싱 일당이 일하는 중국 작업장.
저기서 4인조로 짝 맞춰서 어떤 사람은 금감원, 어떤 사람은 경찰, 어떤 사람은 은행원을 맡아서 연기한다. 피해자가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이미 휴대폰은 해킹이 되어있어서 어디를 걸어도 저기 보이스피싱 일당들에게 전화가 연결된다.

영화이니만큼 서준의 활약으로 보이스피싱 일당이 잡히는 것으로 끝났지만, 역시나 가장 윗사람은 잡히지 않고, 저 본거지에서 일하던 사람이 또 다른 지역으로 가서 다시 시작하는 걸로.. 끝이난다.

영화 보이스 감상 후기.. 일단 몇 년 전의 어색한 말투로 어색한 거짓말을 구사하던 보이스 피싱이 아니라, 요즘은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느껴서인지 무서웠다.

내가 주변에서 체감한 아래 사례만 봐도.. 자칫하면 넘어가기 쉽다.

- 딸 카톡 프로필 사진을 캡쳐해서 카톡 계정을 생성한 다음에 엄마한테 돈 빌려달라고 카톡하기
- 할머니, 부모님에게 동시에 전화해서 납치되었다고 하기
- 네이트온 계정 해킹해서 문상 사서 핀번호 보내달라고 하기 << 네이트온은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우리 회사에서만 여러명이 당함.


이제는 더 이상 당한 사람이 바보라고 넘어갈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당을 검거하던지, 아니면 기술적으로 차단할 방법을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부디 이 영화를 많이많이 봐서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부모님께 꼭 꼭 보여드려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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