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재난영화 추천 (재난영화 TOP5)
SF영화 추천에 이어서 들고온 재난영화 추천!
나는 재난영화도 정말 좋아하는 편이다.. 극한 상황 너무 좋아
사실 재난영화하면 자연재해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데, 그런 영화 중엔 너무 오래된 영화들도 많고 (물론 지금도 명작이지만) 해서 자연재해와 침략으로 인한 재해.. 적절히 섞어서 들고왔다.
특히 예전엔 CG 때문인지 규모가 큰 재난영화는 외국에서만 나왔는데 요 몇년사이에서는 한국에서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해운대(해일), 백두산(화산폭발), 제일 최근작으로는 씽크홀!
역시나 한국 배경으로 이런 재난 영화를 시도하면 나는 무조건 본다.. 감상 후기 안좋아도 보는데, 저 영화들은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다 ㅠㅠ 그래도 오늘 추천작에 한국영화가 2편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재난웹툰 많은데 그거 영화화 좀 해주세요..! 넷플릭스든 어디든
1.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
기후학자인 잭의 아들 샘은 퀴즈대회 참가를 위해 뉴옥으로 가게 된다. 잭은 남극에서 빙하 코어를 탐사하던 중 지구의 이상변화를 감지하고 국제회의에서 기온 하락에 대한 경고를 했으나 비웃음만 사게 된다. 하지만 얼마 후 정말로 비정상적인 우박이 내리고 해양 온도가 13도나 떨어지는 등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시작된다. 얼어붙고 있는 지구, 잭은 아들 샘을 구하기 위해 이상기후를 뚫고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재난영화하면 역시 투모로우! 몇 번을 봤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OCN 같은 곳에서 굉장히 자주 해줬는데 그냥 나올 때마다 본 것 같다. 자유의 여신상이 얼어붙는 장면이나, 도심에 물이 들어차고 모두 얼어붙고 거대한 배까지도 밀려오는 장면이 생생하다.
얼마나 많이 봤으면 뉴욕 여행하다가 잠시 쉬러 들어간 도서관이 너무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투모로우에 나온 그 도서관이였다..! 고서를 태워서 체온을 유지했었던
재난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내가 알던 풍경이 재난때문에 망가지는 생생한 모습과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들을 보는 재미인데 이 두 가지가 너무 완벽해서 자꾸만 보게 되는 영화이다.
"투모로우" 제목에 대한 재밌는 사실, 원제는 The day after tomorrow로 내일 모레인데 한국에선 투모로우, 내일로 개봉했다. 한국 사람들은 내일 모레 지구가 망한다하면 별로 급박하게 느끼지 않아서 들여올때 제목을 내일로 바꿔서 개봉했다고 한다. ㅎㅎㅎ
2. 메이즈러너 (The Maze Runner, 2014)
토마스는 기억이 삭제된 채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으로 보내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매일밤 구조가 바뀌는 미로, 그 안에는 괴물도 돌아다닌다. 달리기가 빠른 토마스는 이 공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러너가 되어 매일 미로로 들어가 탈출구를 찾는다.
메이즈러너 시리즈, 1편이 나왔을 때 너무 재밌게 봤다. 영문도 모른 채 미로 속 공터에 사람들이 갇히는데 모두 기억을 잃었으니 여기엔 왜 갇힌 건지, 미로를 나가면 바깥은 어떤건지.. 계속 궁금해하며 보게된다. 난 이렇게 결말이 궁금한 영화가 너무 좋다.. 1편까지 보면 이게 왜 재난영화지? 싶은데 시리즈를 보다보면 SF+좀비+포스트아포칼립스+재난이 모두 섞인 영화라는 걸 알 수 있다. 총 3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개인적으론 1편이 제일 재밌긴하다. SF, 재난영화 좋아한다면 꼭 봐야할 시리즈
3.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이혼하고 혼자 살던 레이(톰 크루즈)는 주말을 딸 레이첼과 아들 로비와 보내게 되는데, 갑자기 강력한 번개가 내리치며 다리가 셋 달린 괴물이 땅 속에서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고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 버린다. 레이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또 톰 크루즈 영화! 톰 크루즈 영화는 웬만하면 평타는 치는 것 같다. 주제가 재밌어서.. 어떻게 보면 흔한 소재인 외계인의 지구 침략. 우주전쟁에서는 땅 속에 잠복해 있다가 갑자기 공격한다. 지구 문명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어서 엄청 무력한 기분을 느끼는데 그래서 결말을 허무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근데 난 결말도 좋았다. 과학적인 결말인듯.
4. 터널 (Tunnel, 2016)
영업사원 정수(하정우)는 집으로 가던 길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게 된다. 그가 가진 건 휴대폰과 생수 두 병, 딸의 생일 케이크 뿐. 구조팀을 파견해 정수를 구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지만 구조엔 진척이 보이지 않고 더군다나 그를 구하기 위해 파견된 구조원 중 한 명이 사망하고, 근처 제2터널의 완공에도 차질을 주자 그의 구조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게 된다.
거의 하정우 원맨쇼라고 볼 수 있는 영화 터널. 재난 영화라면 여러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재미가 있지만 터널은 하정우 혼자 터널에 갇혀 고군분투하는데 이게 또 재미있다. 이 영화 보고나면 괜히 터널 지나갈때 빨리 지나가고 싶어진다. 전공 과목으로 터널과 지하공간에 관해서 배웠었는데 그래서 더 재밌게 본 듯
또 이 영화는 처음엔 주인공의 구조에 대해서 모두 찬성이였던 여론이 주인공 하나를 구하기 위해서 동원되는 인력, 시간, 그리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돌아서는게 보이는데 이게 굉장히 현실적이면서 나도 이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한국형 재난영화로 굉장히 잘 만든 것 같다.
5. 엑시트 (EXIT, 2019)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취준생으로 몇 년째 집에서 눈칫밥만 먹는 용남(조정석). 어머니 칠순 잔치로 온 가족이 참석한 연회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를 만나게 된다.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갑자기 도심에 퍼진 연기로 인해 사람들이 쓰러지고 도심 전체가 유독가스에 뒤덮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둔 스킬로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게 된다.
재난을 유쾌하게 풀어낸 엑시트. 재난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렇게 유머까지 함께 잡은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보니 관객도 거의 1000만명으로 꽤 흥행했다.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뉴스에서 보도되는 걸론 심각한 상황임은 보여주지만 거기서 더 심각하게 죽은 사람을 보여주는 것까진 안가고 주인공들의 탈출에만 집중하면서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든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두 가지.. 첫째, 높은 빌딩을 가진 회사로 취직을 하자.. 둘째, 체력을 기르자ㅋㅋㅋㅋ 영화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다.
보게되면 당장이라도 짐 싸고 재난에 대비해야할 것 같은 재난 영화를 추천해 보았다.
포스팅하면서 넷플릭스에 영화를 검색해보았는데, 현재 엑시트 빼고는 넷플릭스에는 없다 ㅠㅠ
하지만 다들 오래된 영화라서 IPTV나 유투브에서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서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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