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맛집] 겨울에 꼭 가야 하는 칼국수 맛집 명동교자본점, 이영자맛집
원래도 세상 유명했지만 전참시 이영자 맛집으로 더더더 유명해진 명동교자 본점
거의 10년 전에도 명동 가면 사람들이 길게 기다리고 있어서 얼마나 맛있는지 늘 궁금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명동교자 본점
매일 10:30 - 21:30 (21:00 라스트 오더)
T. 02-776-5348
급 쌀쌀해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회사 점심시간에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지하철까지 타고 명동교자에 칼국수 먹으러 다녀왔다.
을지로입구역으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본점이 있다.
바로 근처에 분점도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국인은 본점을 좋아하기 때문에.. 본점에 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1966년에 생겼다는 명동교자 본점
11시 40분쯤에 도착한 것 같은데, 다행히 아직 테이블이 몇 개 남아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 자리가 굉장히 다닥다닥 있는데, 꽉 차 있었고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 바로 뒤부터 웨이팅 있었고, 밥 먹고 나올 때까지도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평일 점심에 가려면 11시 40분 전에는 반드시 가는 게 좋을 듯
음식도 바로 나오고 선불 결제 시스템이라 회전율은 좋은 편인 것 같다.
메뉴는 딱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 네 개다.
대부분 칼국수를 먹는 거 같고,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하면 사리랑 밥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 듯.
음식은 시키면 거의 바로 나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문이 어려웠다ㅠㅠ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바쁘셔서 부르는 소리를 잘 못 들으시니 끈기를 갖고 열심히 부르기..
제일 먼저 나온 명동교자 만두
10,000원에 10개이니 개당 1,000원인데 얇은 만두피가 맛있는 찐만두였다.
만두는 그냥 평범한 맛인데, 칼국수 먹을 때 만두는 필수이니까..
그다음은 비빔국수
마침 친구가 칼국수가 아닌 비빔국수를 선택해줘서 한 입 맛볼 수 있었다. ㅎㅎ
면이 특이하게 초록색이었고, 참기름 맛이 고소하게 느껴지는 달콤 매콤한 비빔국수 맛
맛있었는데 역시 이것만 먹으러 명동교자에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대망의 명동교자 칼국수, 어떤 맛인지 예전부터 너무너무 궁금했다.
국물부터 한 입 딱 먹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맛이었다.
다른 칼국수와 달리 나가사끼 짬뽕같이 불맛이 굉장히 강하고, 국물도 엄청 걸쭉하다.
나는 먹자마자 존맛 외쳤는데, 평범한 칼국수를 기대했다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안에 든 얇은 만두도 너무 맛있고, 전날 술을 마셔서 그런지 해장으로 아주 딱이었다.
그리고 명동교자에서 사실 가장 유명할 수도 있는 마늘맛 강한 김치.
여기는 1인 1 김치를 주는데 김치가 떨어진 것 같으면 바로바로 채워주신다.
칼국수집에는 김치가 진짜 중요한데, 여기 김치가 정말 맛있더라.. 마늘맛이 강해서 먹다 보면 엄청 얼얼하다.
칼국수와 먹기 딱인데, 그날 하루 종일 속에서 마늘냄새 올라오는 건 각오해야 할 듯 ㅋㅋㅋ
칼국수 다 먹고 밥까지 국물에 말아먹으면 완벽.
역시 유명한 곳은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웨이팅의 벽만 없고 가까우면 자주 가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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