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당일치기 2탄(안목해변, 순두부 젤라토, 로지커피, 형제매운양푼갈비)
오랜만에 겨울바다... 너무 좋음.
날씨가 추웠지만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풍경이 너무 예뻤다. 물도 진짜 맑고 파랬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꽤 거셌다. 저절로 힐링되는 뷰... 한참 걸으면서 물멍 때렸다.
왠지 오션뷰 카페에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급 책방 찾아서 옴.ㅎㅎ 열람할 수 있는 책도 구비되어 있고 읽다가 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규모가 작아서 책 종류는 많이 없지만 조용한 분위기라 마음에 들었다.
바다에 와서 그런지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라는 제목이 확 꽂혀서 구매했다.
바다 산책하는데 옷을 두껍게 입어서 그런지 좀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땡겼다. 순두부젤라또는 경포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안목점도 먹으러 감.ㅎㅎ
순두부젤라또 파는 건물이 이렇게 웅장할 일...? 직원도 많았음. 규모가 일단 4층으로 남다른 크기이고 자리도 굉장히 많다.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맛이 엄청 다양해졌더라... 그래도 기본이 젤 먹고 싶어서 순두부랑 인절미를 주문했다. 존맛탱...진짜... 이거 제발 집 주변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외관이 정말 새하얘서 눈에 띈다. 엄청 깔끔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안목해변 로지 커피.
요즘 카페 가면 저런 디자인의 문이 많은데 너무 이쁨...
빵, 케이크,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미 오월커피에서 카페인을 충전했기 때문에 딸기스무디를 골랐음.ㅎㅎ 친구는 밀크쉐이크. 빵과 디저트 진열된 장을 그냥 지나치치 못한 우리는 몽블랑과 크로플도 주문함...
층마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꽤 많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한산했음.
1~3층이 모두 안목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오션뷰로 이루어져 있는 로지커피.
음료 딸기스무디는 맛있었는데 빵은 별로였음. 다음번에 가면 빵은 안 시킬 것 같다.ㅎㅎ
음료를 리유저블 컵에 주셔서 컵을 가져갈 수 있다! (리유저블 컵 선택 금액 추가 없음)
집에 가져와서 스무디 갈아 마시는데 잘 사용 중임.
책 읽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안목해변에서 노을 지는 모습을 코앞에서 바라볼 수 있었음.
이쯤 되면 먹으러 여행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엄지네 꼬막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대기가 있을 느낌이라 근처에 형제매운양푼갈비에 갔다.
매운맛, 중간맛, 순한 맛 3개 중 선택이었는데 중간맛이 불닭 정도라고 하셔서, 다음날을 위해 순한맛으로 시켰다. 여기도 짱 맛있었음! 맛집 추천ㅎㅎ
배불러도 볶음밥은 먹어야지
진짜 여행 동안 알차게 먹은 듯..ㅎㅎ 먹고 나니 정말 깜깜해서 있어서 밤바다도 보고 산책했다. 키크러스 커피에 가서 연탄빵도 사고, 강릉 커피콩빵도 사고 나니 딱 기차 시간이 맞아서 강릉역으로 되돌아왔다. 역시 당일치기라 아쉬웠지만 잘 놀았다~ 케텍스에서 너무 피곤해서 거의 기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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